크리스마스 트리가 영국에서 널리 보급된 데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인 앨버트 공작(Prince Albert)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독일 출신인 앨버트 공작은 자신의 고향에서 즐기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문화를 왕실로 가져왔고, 1848년 왕실 가족이 트리 둘러앉은 모습이 언론에 게재되면서 이 풍습은 급속도로 영국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보다 앞선 기록들
하지만 흥미롭게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영국에 처음 소개된 시기는 이보다 훨씬 앞선다는 증거들이 존재합니다. 실제로 조지 3세의 왕비였던 샤럴롯 왕비가 18세기 말 윈저 성에서 이미 장식된 나무를 세웠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는 앨버트 공작의 시대보다 수십 년 앞선 일입니다.
왕실이 만든 크리스마스 문화
결국 크리스마스 트리 자체는 그 이전부터 영국에 존재했지만, 앨버트 공작과 빅토리아 여왕의 왕실 가족상이 대중에게 큰 영향을 주면서 트리 장식이 영국 크리스마스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영국 가정마다 크리스마스마다 트리를 꾸미는 풍습은 바로 이러한 역사적 배경 위에서 형성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