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역사

17~18세기 북미 대륙을 두고 격돌한 두 유럽 강국은 어디였을까?

1600년대와 1700년대에 걸쳐 북미 대륙의 지배권을 놓고 치열하게 싸운 두 유럽 국가는 바로 프랑스와 잉글랜드(영국)입니다.

두 강국의 북미 진출 배경

16세기 말부터 유럽 열강들은 신대륙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프랑스는 세인트로렌스 강 유역을 중심으로 '누벨프랑스(New France)'를 건설하며 퀘벡과 루이지애나 일대로 세력을 확장했고, 잉글랜드는 대서양 연안을 따라 13개 식민지를 차례로 세워가며 동부 해안 지배에 주력했습니다.

충돌의 격화와 프렌치 인디언 전쟁

모피 무역과 영토 확장을 둘러싼 양국의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깊어졌습니다. 결정적 대결은 1754년부터 1763년까지 이어진 프렌치 인디언 전쟁(French and Indian War)에서 벌어졌습니다. 이 전쟁은 유럽에서 벌어진 7년 전쟁의 북미 전선이기도 했습니다.

전쟁의 결과: 잉글랜드의 승리

잉글랜드는 원주민 부족들의 지원까지 받아들며 전세를 주도했고, 마침내 프랑스를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1763년 체결된 파리 조약(Treaty of Paris)에 따라 프랑스는 캐나다와 미시시피 강 동쪽의 모든 영토를 잉글랜드에 넘겨주게 되었으며, 이로써 북미 대륙의 판도는 완전히 잉글랜드 중심으로 재편되었습니다.

이러한 승리는 훗날 미국 독립의 토대가 되었지만, 동시에 막대한 전비 부담이 식민지에 대한 과중한 세금으로 이어지면서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을 남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