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존슨 대통령의 선언문(Johnson's Proclamation)은 남북전쟁 종식 후, 옛 남부연합(Confederate) 주들이 미국 연방(Uion)에 다시 가입하기 위해 반드시 이행해야 할 조건들을 제시했습니다.
연방 재가입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요구 사항
1. 탈퇴(분리) 선언의 공식 철회
각 주는 연방으로부터의 탈퇴(secession)가 무효임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철회해야 했습니다.
2. 노예제의 폐지
각 주는 노예제도를 완전히 폐지해야 했습니다. 이는 전쟁의 핵심 원인이었던 제도를 법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필수 조건이었습니다.
3. 기본 권리를 보장하는 새로운 주헌법 제정
각 주는 해방된 노예들에게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는 새로운 주헌법을 제정해야 했습니다. 여기에는 특히 재산 소유권과 선거권이 포함되었습니다.
선언문의 한계와 실제 집행
그러나 중요한 점은, 존슨 대통령이 실제로는 이러한 조건들을 엄격하게 강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결국 옛 남부연합 주들이 위 조건들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방 복귀를 허용했습니다. 이러한 관대한 재건 정책은 이후 의회 급진파와의 갈등을 촉발시켰으며, 남부에서 흑인들의 권리를 제한하는 '흑인법(Black Codes)' 등이 등장하는 배경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