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라는 이름, 흔히 겪는 혼동
'양키스(Yankees)'라는 단어를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메이저리그의 강호 뉴욕 양키스 야구팀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미국 남북전쟁(1861~1865) 시기에 사용된 '양키'라는 호칭은 야구팀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실제로 뉴욕 양키스는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시절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팀입니다.
남북전쟁에서 '양키스'의 의미
남북전쟁 당시 '양키(Yankee)'는 북부 연방(Union)에 속한 주, 특히 뉴잉글랜드 지역 출신의 북군 병사들을 가리키는 별명이었습니다. 이들이 맞서 싸운 상대는 노예제 유지를 중심으로 남부 여러 주가 연합해 세운 남부 연합(Confederate States of America), 즉 남군이었습니다. 남군 쪽에서는 북군을 경멸적으로 '양키'라고 불렀고, 반대로 북군은 남군을 '존니 리브(Johnny Reb)'라고 불렀습니다.
전쟁의 배경과 결과
남북전쟁은 노예제 폐지, 주의 권한, 경제 구조의 차이 등을 둘러싸고 북과 남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촉발되었습니다. 4년여에 걸친 전쟁 끝에 북부 연방이 승리했고, 이를 통해 미국은 하나의 통일된 국가로 남게 되었으며 노예제도 공식적으로 폐지되었습니다.
뉴욕 양키스와 남북전쟁은 무관
오늘날 우리가 아는 뉴욕 양키스(New York Yankees)는 1901년 볼티모어에서 창단되어 1903년 뉴욕으로 연고를 옮긴 프로야구팀입니다. 다시 말해, 이 팀은 남북전쟁이 종식된 지 수십 년이 지난 뒤에야 탄생했습니다. 따라서 남북전쟁에서 싸운 '양키스'는 역사적·정치적 호칭일 뿐, 야구팀 뉴욕 양키스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