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역사

펜실베니아와 매사추세츠가 버지니아 계획을 지지한 이유

펜실베니아와 매사추세츠가 버지니아 계획을 지지한 이유

1787년 필라델피아 헌법 제정 회의에서 제시된 버지니아 계획(Virginia Plan)은 미국 연방 정부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려던 안이었습니다. 이 계획은 인구 비례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방식을 제안했기 때문에, 펜실베니아와 매사추세츠처럼 인구가 많은 대(大)주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버지니아는 당연히 자신들이 만든 계획을 지지했다

어떤 진술이 '버지니아가 버지니아 계획을 지지할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이는 가정이라기보다 자명한 사실에 가깝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버지니아 계획은 바로 버지니아 대표단이 직접 작성한 안이었기 때문입니다.

버지니아 계획은 주로 제임스 매디슨(James Madison)이 초안을 작성했으며, 버지니아 주지사 에드먼드 랜돌프(Edmund Randolph)가 1787년 5월 29일 회의에서 공식 발표했습니다. 즉, 버지니아가 자신들의 계획을 지지한 것은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는 필연적인 결과였습니다.

대주들이 지지한 핵심 이유: 비례 대표제

펜실베니아와 매사추세츠가 버지니아 계획을 지지한 결정적인 이유는 입법부 구성 방식에 있었습니다. 이 계획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인구 비례 대표: 인구가 많은 주일수록 더 많은 발언권을 가질 수 있어 대주에게 유리했습니다.
  • 강력한 중앙 정부: 느슨했던 연합 규약(Articles of Confederation)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 정부의 권한을 강화하려 했습니다.
  • 양원제 구조: 하원은 국민이 직접 선출하고 상원은 주 의회가 선출하는 체계적인 견제 장치를 담고 있었습니다.

반면 델라웨어, 뉴저지 같은 소주들은 자신들의 목소리가 묻힐 것을 우려하여 주당 동수 대표를 주장하는 뉴저지 계획(New Jersey Plan)을 내세우며 맞섰습니다. 이러한 대립 끝에 최종적으로는 양측을 조율한 코네티컷 절충안(Great Compromise)이 채택되어, 하원은 인구 비례로, 상원은 주당 동수로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결론

요컨대 버지니아가 버지니아 계획을 지지한 것은 단순한 '가정'이 아니라 당연한 귀결입니다. 해당 계획의 초안을 버지니아 대표단 스스로 작성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펜실베니아와 매사추세츠 역시 인구 비례 대표제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을 알았기에 이 계획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