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의 시작: 1929년, 미국에서
대공황(The Great Depression)은 1929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1930년대 후반까지 약 10년간 지속된 세계적인 경제 대불황입니다. 흔히 1929년 10월 뉴욕 증권거래소의 주가 폭락, 이른바 '검은 목요일'과 '검은 화요일'이 대공황의 도화선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세기 최장·최심의 경제 침체
대공황은 20세기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되고, 가장 깊었으며, 가장 광범위하게 퍼진 경제 침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의 붕괴를 기점으로 은행들이 연쇄적으로 파산했고, 수많은 기업이 문을 닫으면서 실업률이 급격히 치솟았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불황은 무역과 국제 금융을 통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어 유럽, 아시아 등 거의 모든 산업화된 국가를 강타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닥친 여파, 그러나 그 피해는 극명하게 갈렸다
대공황의 충격은 모든 미국인에게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그 고통의 무게는 모두에게 똑같지 않았습니다. 저축이나 자산이 부족한 빈곤층과 노동자 계급이 특히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일자리를 잃거나 임금이 잘리는 상황에서 이들은 생계를 유지할 안전판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혼란 속에서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New Deal)'이 추진되는 등, 대공황은 이후 미국과 세계 경제 정책의 방향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