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역사

1630년~1700년 버지니아로 이주한 사람들의 대다수는 누구였을까?

1630년부터 1700년까지 약 70년간 북미 식민지 버지니아에 도착한 이민자들의 절대 다수는 영국 출신 계약노동자(indentured servants)였습니다.

계약노동자란 누구인가?

계약노동자는 대서양 횡단 항해 비용을 마련할 여유가 없던 영국의 가난한 노동자, 소작농, 그리고 도시 빈민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미국행 선비와 정착 초기의 생계를 보장받는 대신, 일반적으로 4년에서 7년간 담배 농장 등에서 무보수로 일하기로 계약했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주했나?

버지니아의 담배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노동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식민지 당국은 이른바 '헤드라이트 제도(headright system)'를 통해 이민자를 데려오는 자에게 토지를 하사했습니다. 이 제도는 부유한 농장주들이 대량으로 계약노동자를 수입하는 강력한 유인책이 되었습니다.

계약노동자들의 현실

그러나 계약 기간의 삶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질병, 말라리아, 과중한 노동으로 상당수가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사망했으며, 생존자들조차 혹독한 감독과 가혹한 처우에 시달렸습니다. 계약이 끝난 후에는 자유권과 함께 소규모 토지, 옷감, 곡물 등을 받으며 새 삶을 시작할 수 있었지만, 성공까지 이르는 길은 험난했습니다.

역사적 의의

17세기 후반까지 계약노동은 버지니아 노동 체계의 핵심이었으나, 잉글랜드 본토의 경제 회복으로 신규 이주자가 줄어들면서 점차 아프리카에서 강제로 끌려온 노예 노동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이 전환은 이후 미국 남부 노예제 사회의 토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