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 매입(Louisiana Purchase, 1803)
오늘날 미국 미주리 주가 된 땅은 1803년 프랑스와의 '루이지애나 매입'을 통해 미국에 편입되었습니다. 미국은 프랑스에 1,500만 달러를 지불하고 828,000제곱마일(약 214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광대한 영토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에이커당 약 4센트에 불과한,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부동산 거래 중 하나였습니다.
이 거래를 통해 미국의 영토는 두 배 이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루이지애나 매입으로 편입된 영토에는 현재의 미주리주와 함께 아칸소주, 오클라호마주, 캔자스주, 네브래스카주, 아이오와주 전역, 그리고 몬태나주·노스다코타주·사우스다코타주·와이오밍주·콜로라도주·미네소타주의 일부 지역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프랑스는 왜 이 땅을 팔았을까?
당시 프랑스를 이끌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유럽에서 벌어지는 전쟁 때문에 막대한 군자금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 아이티의 독립운동 등으로 해외 식민지 경영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북아메리카 내륙의 방대한 영토를 방어하는 것은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이 되었습니다.
결국 프랑스는 이 광대한 영토를 미국에 매각하기로 했고,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은 이 제안을 즉각 수용했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미주리 주를 포함한 루이지애나 매입이었으며, 미주리 지역은 이후 1821년 미국의 24번째 주로 정식 승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