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북전쟁(1861~1865) 기간 동안 조지아주는 전쟁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무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1864년에 벌어진 두 가지 주요 군사 작전은 남부연합의 패망을 앞당긴 결정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전역
1864년 5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애틀랜타 전역은 남북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전역 중 하나였습니다. 북군의 윌리엄 T. 셔먼(William T. Sherman) 장군은 10만 명이 넘는 병력을 이끌고 남군의 조지프 E. 존스턴(Joseph E. Johnston) 장군이 지휘하는 테네시군과 맞섰습니다.
셔먼의 목표는 남부연합의 주요 교통 요충지이자 군수품 생산 중심지였던 애틀랜타를 점령하는 것이었습니다. 수개월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셔먼의 부대는 마침내 1864년 9월 2일 애틀랜타를 함락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승리는 북부의 사기를 크게 높였으며, 같은 해 재선에 성공한 링컨 대통령에게도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셔먼의 바다로의 행진
애틀랜타를 점령한 후, 셔먼은 조지아를 관통해 대서양까지 나아가는 대담한 행군, 이른바 '바다로의 행진(March to the Sea)'에 착수했습니다. 그의 목표는 남부연합의 철도와 공장 등 기반 시설과 물자를 철저히 파괴하고, 버지니아의 리(Robert E. Lee) 장군 군대로 향하는 필수 보급선을 차단하는 것이었습니다.
셔먼의 부대는 조지아를 통과하며 폭넓은 지역을 불태우고 약탈했으며, 그 뒤에는 광범위한 파괴의 흔적만 남았습니다. 이러한 총력전 방식은 전쟁 역사에서 남부의 경제적·심리적 저항 능력을 무너뜨린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셔먼의 군대는 1864년 12월 21일 항구 도시 서배너(Savannah)에 도착해 거의 무혈입성으로 도시를 점령했고, 이로써 남부연합은 더욱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