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역사

게티즈버그 연설 당일 밤, 링컨은 어디서 머물렀을까?

'게티즈버그 연설(Gettysburg Address)'은 장소가 아니라 연설문 그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연설 안에 '머물 곳'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질문의 진짜 의도는 아마 링컨이 연설을 위해 게티즈버그를 방문했을 때 어디에 숙박했느냐는 점일 것입니다.

데이비드 윌스의 집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1863년 11월 18일 저녁 기차로 게티즈버그에 도착해, 현지 변호사이자 행사 주최자였던 데이비드 윌스(David Wills)의 저택에 머물렀습니다.

윌스는 전몰 장병들을 위한 국립묘지 건립을 총괄하며 링컨에게 공식적으로 연설을 의뢰한 인물이었습니다. 링컨은 윌스의 집 2층 침실에서 다음 날 아침 헌정식에서 발표할 연설문을 마무리하고 다듬었다고 전해집니다.

역사를 바꾼 2분의 연설

1863년 11월 19일, 링컨은 약 2분 남짓, 불과 270여 단어 분량의 짧은 연설을 통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유명한 문구를 남기며 미국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오늘날 데이비드 윌스의 집은 게티즈버그 국립군사공원의 일부로 잘 보존되어 있으며, 방문객은 링컨이 실제로 머물렀던 방을 직접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