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역사

미국 남북전쟁 최초의 대규모 전투, 제1차 불런 전투

불런 강에서 시작된 남북전쟁의 서막

1861년 7월 21일, 버지니아주 프린스윌리엄 군에서 제1차 불런 전투(First Battle of Bull Run)가 벌어졌습니다. '제1차 매너서스 전투(First Manassas)'로도 알려진 이 전투는 미국 남북전쟁에서 치러진 최초의 대규모 전투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섬터 요새 전투 이후 양측의 움직임

같은 해 4월 섬터 요새 전투(Battle of Fort Sumter)를 계기로 전쟁이 공식적으로 개시되자, 북부의 연방군(Union)과 남부의 아메리카 남부동맹(Confederate States)은 신속히 병력을 동원해 각각 정식 군대를 편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조직된 양측 군대가 처음으로 충돌한 장소가 바로 수도 워싱턴 D.C. 근교에 위치한 불런 강 일대였습니다.

전쟁의 성격을 바꾼 전투

당시 북부에서는 짧은 전쟁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배적이었지만, 제1차 불런 전투에서 남부동맹군이 승리하면서 이러한 기대는 완전히 깨지고 말았습니다. 특히 토머스 잭슨 준장이 보여준 완강한 방어는 그에게 '스톤월(석벽) 잭슨'이라는 별명을 안겨주었으며, 이 전투는 양측 모두에게 전쟁이 결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