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퀘이커(Quakers)들은 윌리엄 펜에게 하사된 땅에 실제로 정착했습니다. 오늘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의 기원이 되는 역사입니다.
펜실베이니아 하사의 배경
1681년, 잉글랜드의 찰스 2세 국왕은 아버지 애드미럴 윌리엄 펜이 왕실에 바친 공로를 기려 그의 아들 윌리엄 펜에게 북미의 광대한 토지를 하사했습니다.
퀘이커였던 윌리엄 펜은 당시 잉글랜드에서 박해를 받던 자신의 신앙 공동체를 위해 이 땅을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이곳을 퀘이커들이 종교의 자유를 온전히 누리고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성역으로 구상했습니다. 펜은 자신의 이름을 딴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 즉 '펜의 숲'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본격적으로 정착민 모집에 나섰습니다.
식민지의 건설과 번영
1682년, 최초의 퀘이커 이주민들이 펜실베이니아에 도착했고, 이후 빠르게 번영하는 식민지를 세웠습니다. 특히 펜은 델라웨어 지역 원주민들과 공정하게 토지를 매입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했는데, 이는 당시 다른 북미 식민지와 비교해도 매우 드문 사례였습니다.
펜실베이니아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진보적인 통치 철학, 원주민과의 평화로운 관계, 그리고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한 번창하는 경제 덕분에 유럽 각지에서 수많은 이민자를 끌어모았습니다. 그 결과 펜실베이니아는 빠르게 북미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인구가 많은 식민지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