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 사회는 크게 파트리키(patricians)와 플레베스(plebeians)라는 두 계급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파트리키는 초기 로마를 세운 가문의 후손들로 구성된 귀족 계급이었고, 플레베스는 일반 대중을 이루던 평민 계급이었습니다.
권력을 쥔 파트리키
파트리키는 로마의 실질적인 권력을 독점했습니다. 당시 로마에서 가장 강력한 통치 기구였던 원로원에 선출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파트리키뿐이었으며, 토지와 재산의 대부분도 이들이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인구 대부분을 차지한 플레베스
플레베스는 로마 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이들은 농부, 상인, 장인, 노동자 등으로 일하며 사회·경제 활동의 중심이 되었지만, 정치적 권리는 매우 제한적이었고 파트리키에게 차별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평민들의 권리 신장 과정
시간이 흐르면서 플레베스는 점차 더 많은 권리와 권력을 얻어갔습니다.
BC 494년: 플레베스는 자신들을 대표하는 호민관(tribune)을 선출할 권리를 얻었습니다. 호민관은 원로원이 통과시킨 법률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었으며, 평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BC 367년: 플레베스가 파트리키와 통혼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면서 두 계급 사이의 사회적 장벽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BC 287년: 플레베스도 원로원 의원으로 선출될 수 있게 되면서, 정치적으로 파트리키와 동등한 지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계급 구분의 소멸
로마 공화정 말기에 이르러 파트리키와 플레베스 사이의 구분은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모든 로마 시민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