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의 역사

중앙태평양 철도 vs 유니언 퍼시픽 철도, 누가 더 많은 선로를 놓았을까?

1860년대 미국 대륙횡단 철도 건설은 동서 양쪽에서 시작된 두 거대 기업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유니언 퍼시픽 철도(Union Pacific Railroad)는 동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서쪽으로, 중앙태평양 철도(Central Pacific Railroad)는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동쪽으로 선로를 놓아 나갔으며, 마침내 1869년 유타주 프로몬터리 섬(Promontory Summit)에서 두 노선이 연결되며 미국 본토 전역을 잇는 철도망이 완성되었습니다.

더 많은 선로를 놓은 곳은 유니언 퍼시픽

두 회사 가운데 더 많은 선로를 부설한 곳은 바로 유니언 퍼시픽 철도였습니다.

  • 유니언 퍼시픽 철도: 약 1,085마일(약 1,746km)
  • 중앙태평양 철도: 약 690마일(약 1,110km)

유니언 퍼시픽이 중앙태평양보다 약 395마일 더 많은 구간을 담당했습니다. 이러한 차이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정부가 부설한 마일수에 비례해 보조금과 토지를 지급했기 때문에 양사는 자신에게 유리한 지점까지 최대한 많은 선로를 놓으려고 경쟁했습니다. 또한 유니언 퍼시픽이 통과해야 했던 대평원 지역은 상대적으로 평탄하여 공사 속도가 빠른 반면, 중앙태평양은 시에라네바다 산맥이라는 험준한 장애물을 뚫어야 했기 때문에 공정이 훨씬 느리고 어려웠습니다.

경쟁이 남긴 의미

이처럼 두 철도 회사의 부설 거리 차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지형적 조건과 정부 보조금 제도, 그리고 양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결과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노선의 연결은 미국 경제와 인구 이동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대륙횡단 여행 시간을 몇 달에서 일주일 수준으로 단축시키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