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문화는 브라질 전역에 살고 있는 무수히 다양한 민족들의 물질적·정신적 산출물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원주민 문화가 하나로 통일된 것이 아니라 여럿이라는 사실입니다. 각 민족은 저마다 고유한 종교, 음악, 축제, 공예 등의 전통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원주민의 생활 풍습
부족마다 풍습은 서로 다르지만, 식량 생산 면에서는 많은 부족이 카사바 재배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카사바로는 '베이주(beiju)'라는 전통 음식을 만들고, 옥수수로는 '파모냐(pamonha)'를 만들어 먹습니다.
주거는 나무와 짚으로 지은 '오카(oca)'라는 집으로, 한 가족 또는 여러 가족이 함께 거주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사들의 지도자는 '카시케(cacique, 추장)'가 맡으며, 정신적 지도자는 '샤먼(pajé)'이 그 역할을 수행합니다.
현재 브라질에 존재하는 주요 원주민 부족으로는 과라니(Guarani), 티쿠나(Ticuna), 카잉강(Caingangue), 마쿠시(Macuxi), 테레나(Terena), 과하하라스(Guajajaras), 야노마미(Yanomami), 샤반테(Xavante), 파타쇼(Pataxó), 포티과라(Potiguara) 등이 있습니다.
원주민의 종교
종교적인 측면에서 원주민 문화는 샤먼의 존재가 특징적입니다. 샤먼은 영적 세계와 물질적 세계 사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하며, 부족의 지식을 보존하고 전파하는 임무도 함께 맡습니다.
원주민의 의례는 대체로 범신론적 성격을 지니며, 자연과 신성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이들은 의례에서 조상, 자연의 요소, 식물, 동물, 신화 속 존재들을 숭배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의례에서 담배와 같은 물질을 사용해 영적 세계와 연결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원주민들은 시간과 우주를 선형적으로 구분하지 않는 독특한 관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원주민의 예술과 공예
원주민들이 만든 물건들은 분명한 미적 가치를 지니지만, 제작자들에게는 '예술'로 여겨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물건들은 일상생활이나 의례에 사용되거나, 인근 민족들과의 교환 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음악, 춤, 깃털 공예, 바구니 엮기, 도자기, 직조, 신체 그리기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음악은 전쟁 의례, 파종과 수확 축제, 성인식 등 특별한 행사에서 사용됩니다. 원주민 문화에서 음악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마법적 힘을 지닌 것으로 여겨져, 우주 질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어집니다.
춤 역시 원주민 사회에서 음악과 비슷한 기능을 합니다. 춤은 주로 원형으로 추어지며, 풍작을 기원하거나 악령을 쫓아내고 병을 치료하는 등의 목적으로 행해집니다.
반면 깃털 공예는 머리 장식이나 팔찌 등 장식적인 기능이 강하며, 대체로 남성들만 허용되는 영역입니다.

바구니 엮기와 도자기는 주로 여성들이 담당합니다. 여성들은 다양한 엮기 기법으로 용도별 바구니를 만들고, 점토를 이용해 그릇, 항아리, 의례용 물건, 장신구 등을 빚어냅니다.
여성들은 직물(주로 면) 생산도 맡는데, 만들어지는 옷은 기후에 따라 달라지거나 아예 없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체 그리기는 남녀 모두가 행하는데, 주로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이루어지며 전쟁이나 보호 등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림은 동물, 도구, 나무, 바위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원주민의 물질문화
유목 생활을 하는 수렵채집 민족의 경우, 도구, 무기, 장신구, 때로는 거처까지 다양한 원주민 민족의 물질문화에 속합니다. 이들은 어업과 자급 농업을 영위하며, 계절의 변화와 자연자원의 가용성에 따라 주기적으로 이동합니다.
많은 민족의 물질문화에서는 깃털 공예와 신체 그리기가 두드러지며, 옷감은 드문 편입니다.
원주민의 역사
대체로 원주민 인구는 브라질 영토에 뿌리를 둔 사람들로 구성됩니다. 이들은 포르투갈인이 도래하기 전부터 이미 이 땅에 존재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선식민지 시대와 식민지 시대 내내 잔혹하게 지배당하고 노예화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유럽인들에 의한 체계적인 문화 말살에도 불구하고, 일부 민족은 오늘날까지 역사적·사회적 연속성을 상당 부분 보존해 왔습니다.
브라질의 원주민 부족은 구전 전통을 지닌 수렵채집민이며, 현재 많은 이들이 원주민 보호구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림 벌채와 불법 채굴 활동이 확산되면서 보호구역 안의 원주민들마저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원주민의 사회 구조
일반적으로 원주민 사회는 사유재산 없이 집단 주거를 하는 구조입니다. 평등주의적이며 정치적으로 분권화되어 있고, 노동 분업에 따라 서로 다른 사회적 지위가 존재합니다.
각각 다른 민족이므로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부족에서 남성은 마을 건설, 전쟁, 사냥과 낚시, 부족 지도, 샤먼 의례를 담당합니다. 반면 여성은 파종과 수확, 음식 준비, 직물과 장신구, 도구 생산을 맡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은 대체로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나누어 담당합니다.
원주민 문화는 구전(口傳)을 기반으로 합니다. 문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기호와 그래픽 형태가 소통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부족들은 일부일처제 또는 일부다처제 가족 형태 속에서 친족 관계와 호혜의 유대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도자의 지위는 세습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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