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의 역사

남부연합 장군 조지 에드워드 피켓, 웨스트포인트 어느 기수를 졸업했을까?

미국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군 장군이었던 조지 에드워드 피켓(George Edward Pickett, 1825~1875)은 뉴욕주에 위치한 미국 육군사관학교, 즉 웨스트포인트를 1846년에 졸업했습니다. 게티즈버그 전투에서 유명한 '피켓 돌격(Pickett's Charge)'을 지휘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흥미롭게도 그는 자신의 기수에서 꼴찌 성적을 받고 졸업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1846년 졸업반, 전설적인 기수

피켓이 속한 웨스트포인트 1846년 졸업반은 미국 군사 역사상 가장 눈부신 기수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훗날 북군 사령관이 된 조지 매클렐런(George B. McClellan), '스톤월'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진 토머스 잭슨(Thomas J. Jackson) 등 남북전쟁의 양대 진영을 이끈 인물들이 바로 이 기수 출신입니다.

같은 해 졸업생은 모두 59명이었고, 피켓은 이 가운데 최하위 성적으로 졸업했습니다. 그러나 학업 성적과 달리 전장에서는 뛰어난 용맹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불멸자들(The Immortals)'이라는 별명

1846년 기수는 '불멸자들(The Immortals)'이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졸업 직후 벌어진 멕시코 전쟁과 이후 남북전쟁에서 이 기수 출신 장교들, 특히 성적 하위권이었던 인물들이 많은 수가 전장에서 목숨을 잃거나 역사에 이름을 남기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집니다.

졸업 후 피켓의 발자취

피켓은 졸업과 함께 멕시코 전쟁(1846~1848)에 참전하여 차풀테펙 전투 등에서 무공을 세워 여러 차례 명예 진급(brevet promotion)을 받았습니다. 이후 국경 지대 근무를 수행하던 중, 1861년 고향 버지니아가 연방에서 탈퇴하자 남부연합군에 합류해 소장까지 올랐습니다.

1863년 7월 게티즈버그 전투 3일째 되던 날, 그는 북군 중심지를 향한 대규모 정면 공격인 '피켓 돌격'을 지휘하게 되었고,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이 사건 덕분에 그의 이름은 미국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