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초반, 미국은 공식적으로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중립국'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영국을 지원하기 위해 과연 언제 처음으로 군대를 파견했을까요?
진주만 공격, 미국 참전의 결정적 계기
미국이 본격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뛰어든 계기는 1941년 12월 7일 일본의 진주만(Pearl Harbor) 기습 공격이었습니다. 이날 일본 해군은 하와이 진주만에 주둔하던 미국 태평양 함대를 기습했고, 이로 인해 수천 명의 미군 병사가 목숨을 잃으며 다수의 함선과 항공기가 파괴되었습니다.
진주만 공격 직후인 12월 8일, 미국 의회는 대일 선전포고를 압도적인 표결로 승인했고, 루스벨트 대통령은 이날을 "치욕의 날"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공식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에 도착한 첫 미군 부대
미국이 참전한 이후, 영국 지원을 위한 미군 파견 작업이 본격화되었습니다. 미군은 '볼레로 작전(Operation Bolero)'이라는 이름 아래 유럽 전선으로 병력을 이송하기 시작했으며, 1942년 1월 최초의 미군 부대가 북아일랜드에 도착하며 영국 본토 방어 및 유럽 반공 작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같은 해 12월에는 독일과 이탈리아가 미국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미국은 유럽과 태평양 두 전선에서 모두 연합군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참전 이전의 미국, 무기를 통한 간접 지원
참고로 미국은 군대를 파견하기 전부터 완전히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1941년 3월 시행된 무기대여법(Lend-Lease Act)을 통해 영국에 함선, 항공기, 물자 등을 대규모로 지원하며 사실상 연합국 측에 서 있었지만, 정식 군대의 파견은 진주만 공격 이후에야 이루어졌습니다.
정리하면, 미국이 영국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군대를 파견한 것은 1941년 12월 7일 진주만 공격으로 미국이 전쟁에 참전한 이후, 즉 1942년 초부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