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최초의 영부인은 마사 워싱턴(Martha Washington)입니다. 그녀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의 아내로, 1789년부터 1797년까지 남편의 대통령 임기와 함께 첫 번째 영부인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영부인'이라는 호칭보다 먼저 사용된 이름
흥미로운 점은 마사 워싱턴이 살아있던 시절에는 오늘날처럼 '퍼스트 레이디(First Lady)', 즉 영부인이라는 호칭이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그녀를 주로 '레이디 워싱턴(Lady Washington)'이라고 불렀으며, 이는 그녀가 국민들에게 존경과 애정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영부인' 호칭의 등장 배경
'퍼스트 레이디'라는 표현이 공식적으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이후 대통령 시대에 들어서면서부터입니다. 따라서 마사 워싱턴은 명목상 미국의 첫 영부인이지만, 본인은 생전에 그런 칭호를 달고 산 적은 없었던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신생 공화국의 상징적인 여성으로서 수도 사교계를 이끌며 후대 영부인들의 모범이 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오늘날에도 마사 워싱턴은 미국 영부인 역사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