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북미 식민지 쟁탈전
18세기 프랑스는 영국과 스페인을 비롯한 여러 유럽 강대국들과 아메리카 대륙의 식민지 지배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당시 북미 대륙은 유럽 열강들이 자국의 부와 세력을 키우기 위해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할 핵심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1763년 7년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프랑스는 북미 대륙에 보유한 모든 영토를 영국에 할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로써 프랑스는 신대륙에서의 지배력을 사실상 완전히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노예 무역으로 방향을 바꾸다
식민지를 잃은 프랑스는 새로운 부의 원천으로 노예 무역에 눈을 돌렸고, 18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세계 최대 규모의 노예 무역 국가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프랑스의 노예 상인들은 수백만 명에 달하는 아프리카인들을 강제로 포획하여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까지 실어 날랐으며, 이들은 도착 즉시 노예로 판매되었습니다. 이처럼 인간을 상품으로 취급하는 잔혹한 무역 구조는 당시 대서양 경제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