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달러 지폐 속 여인의 정체
미국 1달러 지폐 앞면에는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의 초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폐에서 종종 이야기되는 '여성 인물'은 누구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1달러 지폐 속 여성을 마사 워싱턴(Martha Washington), 즉 조지 워싱턴의 아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현재 유통되는 1달러 지폐에는 특정 여성의 초상이 공식적으로 새겨진 적이 없습니다. 지폐 뒷면 문양 일부가 상징적 인물인 콜럼비아(Columbia)나 루시 웹 헤이즈(Lucy Webb Hayes) 전 영부인을 형상화한 것이라는 추측이 있을 뿐, 미국 조폐국도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 없습니다.
미국 지폐에 등장한 유일한 여성, 마사 워싱턴
다만 마사 워싱턴은 미국 역사상 실존 인물로서는 유일하게 미국 지폐에 등장한 여성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녀의 초상은 1886년과 1891년에 발행된 1달러 은화 담보권(실버 서티피케이트, Silver Certificate)에 사용되었으며, 1896년 발행된 '교육 시리즈(Educational Series)' 지폐에도 함께 등장했습니다.
마사 워싱턴은 어떤 인물이었나?
마사 워싱턴(1731~1802)은 버지니아 출신으로, 미국 독립 전쟁 기간 동안 남편 조지 워싱턴을 곁에서 든든하게 지원하며 초대 영부인의 모범이 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그녀는 당대 버지니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명이었으며, 활발한 사회활동과 자선활동으로 많은 존경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미국 지폐에 여성이 등장할까?
최근에는 20달러 지폐에 노예 해방 운동가 해리엇 터브먼(Harriet Tubman)의 초상을 새기자는 논의가 오랫동안 진행되어 왔지만, 아직 실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실현된다면 마사 워싱턴 이후 약 130년 만에 미국 지폐에 다시 여성이 등장하게 되는 의미 있는 변화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