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라는 명칭의 탄생 배경
미국인을 가리키는 영어 단어 '아메리칸(American)'의 기원은 15~16세기 이탈리아 출신 항해자이자 탐험가인 아메리고 베스푸치(Amerigo Vespucci)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베스푸치는 콜럼버스가 발견한 땅이 인도가 아니라 유럽인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대륙임을 처음으로 인식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신대륙의 해안선을 탐사하고 지도로 그려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라틴어에서 유래한 '아메리카'
그의 이름 아메리고(Amerigo)를 라틴어로 표기하면 '아메리쿠스(Americus)'가 됩니다. 당시 지도 제작자들 사이에는 새로운 대륙의 이름을 여성형으로 명명하는 관례가 있었는데, 이에 따라 '아메리쿠스'의 여성형인 '아메리카(America)'가 새 대륙의 공식 명칭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대륙의 이름에서 사람의 호칭까지
이처럼 명명된 대륙 '아메리카'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아메리칸(Americans)', 즉 '미국인'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하나의 탐험가 이름에서 시작된 명칭이 오늘날 수억 명의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발전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