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바로 면화(목화)입니다.
왜 면화가 '남부의 왕'이라 불렸나?
미국 남북전쟁 이전, 면화는 미국 남부에서 가장 중요한 농작물로 재배되었기 때문에 '남부의 왕(King Cotton)'이라는 별칭으로 불렸습니다.
당시 남부의 경제는 면화 생산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으며, 면화는 국내외 시장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상품 작물이었습니다. 특히 유럽, 그중에서도 영국의 섬유 산업에 대량으로 수출되면서 남부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
'면화가 왕이다'라는 슬로건
1858년 제임스 헨리 해먼드(James Henry Hammond) 남부 정치인이 "면화를 기르지 않는 곳은 어디에도 없고, 우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곳도 어디에도 없다"며 '면화가 왕이다(Cotton is King)'라고 선언한 것이 유명합니다. 이는 남부가 면화 수출을 무기 삼아 자신들의 경제적·정치적 영향력을 강조하려던 발언이었습니다.
하지만 남북전쟁이 발발하면서 연방군의 해상 봉쇄로 면화 수출이 차단되었고, 유럽 국가들은 인도와 이집트 등 다른 지역에서 면화를 조달하는 방법을 찾으면서 '면화 외교'의 효력은 급격히 약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