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의 역사

미국으로 온 이민자들이 편견에 직면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네이티비즘(Nativism, 토착주의)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남유럽과 동유럽에서 수많은 이민자가 미국으로 유입되면서, 기존 미국 사회는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 많은 미국인들은 급증하는 이민자들로 인한 경제적 경쟁을 두려워했습니다. 저임금 노동력을 받아들이는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위협하고 임금 수준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언어, 종교, 생활 방식 등 문화적 차이 역시 불안의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당시 미국 사회의 다수파는 이탈리아, 폴란드, 러시아 등지에서 온 가톨릭 신자나 유대인 이민자들을 익숙한 앵글로색슨 개신교 문화와 이질적인 존재로 인식하며 경계했습니다.

이처럼 경제적 불안과 문화적 거부감이 결합되어 형성된 것이 바로 네이티비즘(nativism, 토착주의)입니다. 네이티비즘은 자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외국 출신 이민자보다 우선권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기반하며, 이민자들을 미국의 가치와 제도를 위협하는 '외부인(outsider)'으로 규정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결국 이러한 토착주의 정서는 이민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편견과 차별로 이어졌으며, 이후 이민 제한법의 제정 등 미국 이민 정책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즉, 이민자들이 미국에 도착했을 때 편견에 직면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경제적 경쟁에 대한 두려움과 문화적 차이에 대한 불안이 뒤섞인 네이티비즘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