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5년 4월 14일 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워싱턴 D.C.의 포드 극장에서 존 윌크스 부스의 총격으로 암살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그날 밤 남북전쟁의 영웅 율리시스 S. 그랜트 장군이 왜 링컨 곁에 함께하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초대를 받고도 거절한 그랜트
역사 기록에 따르면 링컨 대통령은 그날 밤 포드 극장 공연에 그랜트 부부를 초대했습니다. 그러나 그랜트 장군은 이 초대를 정중히 거절했고, 부부는 그날 오후 늦게 워싱턴을 떠났습니다. 흥미롭게도 그랜트 부부가 포드 극장 공연에 참석했다는 기록 자체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거절 배경에 있었던 두 가지 이유
1. 가족과의 재회 약속
그랜트 부부는 뉴저지주 버링턴에 있는 자녀들을 만나기 위해 필라델피아행 열차를 타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길었던 전쟁이 끝난 직후였기에, 오랜만에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던 개인적인 계획이 우선순위였습니다.
2. 두 여인 사이의 불화
또 다른 유력한 설명은 그랜트의 아내 줄리아 그랜트와 링컨 대통령의 부인 메리 토드 링컨 사이의 긴장 관계입니다. 두 사람 사이에 개인적인 마찰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줄리아 그랜트는 메리 링컨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운명의 밤을 피한 결과
그랜트 부부가 그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비극적인 사건의 직접적인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존 윌크스 부스가 그랜트 역시 표적으로 삼으려 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그랜트는 그날 밤 열차 안에서 암살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그랜트가 포드 극장에 가지 않은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가족 방문 계획과 부인들 간의 불화 등 복합적인 사정이 작용한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이 선택이 결과적으로 그랜트의 생명을 지켜준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