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의 역사

미국 역사상 최악의 토네이도, '트라이스테이트 토네이도'의 기록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재해, 트라이스테이트 토네이도

트라이스테이트 토네이도(Tri-State Tornado)는 1925년 3월 18일 미주리·일리노이·인디애나 세 주를 연달아 강타한 거대한 F5 등급 토네이도입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토네이도로 기록되어 있으며, 무려 695명이 목숨을 잃고 2,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토네이도는 약 200마일(322km) 이상을 이동했고, 폭은 최대 1.5마일(2.4km)에 달했습니다.

발생과 이동 경로

트라이스테이트 토네이도는 당일 중부 표준시 오후 1시경 미주리주 엘링턴(Ellington) 근처에서 처음 발생했습니다. 발생 직후 빠르게 세력을 키웠고, 미시시피 강을 건너 일리노이주로 넘어가는 시점에 최대 강도에 도달했습니다. 이후 일리노이주의 머피즈버러(Murphysboro), 웨스트 프랭크포트(West Frankfort), 패리시(Parrish) 등의 마을을 차례로 집어삼켰으며, 인디애나주로 진입한 뒤 프린스턴(Princeton) 근처에서 소멸했습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피해 규모

이 토네이도는 광범위한 참화를 남겼습니다. 마을 전체가 통째로 파괴되어 수천 명이 하루아침에 집을 잃었고, 농작물과 가축에도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총 피해액은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면 10억 달러(약 1조 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재해가 남긴 교훈과 변화

트라이스테이트 토네이도는 자연이 지닌 무서운 파괴력을 생생하게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동시에 이 비극은 토네이도 예보 및 경보 시스템 개선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오늘날 미국은 과거보다 한층 체계적으로 토네이도에 대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