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와 세계무역센터
2001년 9월 11일, 테러리스트들이 납치한 항공기 두 대가 각각 뉴욕 세계무역센터(WTC)의 북탑과 남탑에 충돌하면서 미국 역사상 가장 참혹한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북탑에는 오전 8시 46분, 남탑에는 오전 9시 3분에 각각 비행기가 충돌했고, 두 탑 모두 그날 오전 안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당시 건물 안에는 몇 명이 있었나?
세계무역센터 단지에는 평소 약 5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하루 최대 14만 명의 방문객이 드나드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충돌은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기 전인 오전 8시 46분에 발생했기 때문에,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사람은 평소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또한 1993년 폭탄 테러 이후 실시된 대피 훈련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신속하게 건물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희생자 규모
9·11 테러로 인한 총 희생자는 납치범 19명을 제외하고 모두 2,977명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세계무역센터: 2,753명
- 버지니아주 펜타곤(국방부): 184명
- 펜실베이니아주 섕크스빌에 추락한 유나이티드항공 93편: 40명
세계무역센터 희생자 대부분은 충돌 지점 위층에 있거나, 비행기 충돌 후 건물이 붕괴하면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번 참사는 소방관 343명과 경찰관 60여 명을 포함해 수많은 구조대원의 희생도 함께 남긴, 현대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테러 참사로 기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