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군사적 정복, 영토 구매, 외교적 협상이라는 세 가지 방법을 결합해 캘리포니아와 남서부 지역을 획득했습니다. 그 과정을 시대순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텍사스 합병 (1845년)
모든 것은 텍사스 합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텍사스는 1836년부터 독립 공화국으로 존재해 왔지만, 멕시코는 끝까지 그 독립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텍사스를 합병하려 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 영토를 확장하고 태평양으로 나아갈 교두보를 확보하고자 했고, 둘째, 텍사스를 면화 등 농산물의 중요한 생산지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합병은 큰 논란을 불러일었고, 결국 멕시코와의 전면적인 전쟁으로 번지는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멕시코-미국 전쟁 (1846~1848년)
멕시코-미국 전쟁은 1845년 미국의 텍사스 합병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멕시코는 이 합병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를 명백한 전쟁 행위로 간주했습니다.
전쟁은 1848년 과달루페 이달고 조약(Treaty of Guadalupe Hidalgo)의 체결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 조약에 따라 멕시코는 다음과 같은 광대한 영토를 미국에 할양하게 됩니다.
- 오늘날의 캘리포니아, 네바다, 유타, 애리조나, 뉴멕시코 주 전체
- 콜로라도와 와이오밍 주의 일부 지역
그 대가로 미국은 멕시코에 1,500만 달러를 지불했습니다. 이 조약은 미국의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을 실현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즈던 구매 (1853년)
전쟁 이후에도 미국의 영토 확장은 계속되었습니다. 1853년 체결된 가즈던 구매(Gadsden Purchase)는 미국과 멕시코 간의 협정으로, 미국이 남서부에 추가 영토를 더 확보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 구매의 주요 목적은 이 지역을 관통하는 대륙횡단철도 노선을 건설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미국은 약 29,000제곱마일(약 75,000제곱킬로미터)의 영토를 추가로 얻었으며, 여기에는 현재 애리조나와 뉴멕시코의 남부 지역이 포함됩니다. 미국은 이 땅에 대해 멕시코에 1,000만 달러를 지불했습니다.
맺음말
텍사스 합병은 미국 역사상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이는 멕시코-미국 전쟁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미국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남서부의 광대한 영토를 손에 넣으며 태평양 연안 국가로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가즈던 구매까지 마무리되면서 오늘날 우리가 아는 미국 본토의 국경이 거의 완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