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중 영국에 주둔한 미군의 대부분은 잉글랜드 남부에 배치되었으며, 특히 윌트셔(Wiltshire)에 위치한 솔즈베리 평원(Salisbury Plain)에 가장 많은 병력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솔즈베리 평원은 광활한 군사 훈련장으로서, 노르망디 상륙작전 등 대규모 작전을 준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브리튼 제도 전역에 퍼진 미군 시설
그러나 미군의 주둔지가 남부 잉글랜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야영지, 보급창고, 비행장 등 다양한 군사 시설이 브리튼 제도 곳곳에 흩어져 있었으며,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까지 포함해 최소 40개 이상의 카운티가 미군 주둔과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미군의 규모와 현지의 반응
1942년부터 1945년 사이 약 150만 명 이상의 미군이 영국을 거쳐 유럽 전선으로 향했습니다. 이들의 도착은 일종의 '우호적인 침공'처럼 대체로 현지 주민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했지만, 모든 지역에서 환영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영국인들 사이에서는 "과잉 급여, 과잉 인기, 과잉 주둔"이라는 농담이 유행할 정도로 문화적 차이와 물자 배분 문제로 인한 마찰도 존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군의 영국 주둔은 연합군의 유럽 반격 작전, 특히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D-Day)의 성공을 위한 결정적인 발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