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1년 미국을 남북으로 갈라놓은 내전, 즉 남북전쟁(American Civil War)의 발발에는 두 가지 핵심 쟁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주 권리(State's Rights)와 노예제(Slavery)입니다.
1. 주 권리 논쟁
주 권리 문제는 미국 건국 초기부터 북부와 남부 사이에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오랜 현안이었습니다. 양측의 입장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남부의 입장: 탈퇴권
남부 주들은 개별 주가 연방 정부보다 우위에 있다고 보았으며, 자신들의 이익이 연방 차원에서 제대로 대변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연방에서 탈퇴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부의 입장: 영구 연방
반면 북부 주들은 헌법이 영구적인 연합체를 규정한다고 해석하며, 주가 일방적으로 연방을 떠나는 것은 불법 행위라고 강하게 맞섰습니다.
2. 노예제 문제
노예제는 남북전쟁의 가장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원인이었습니다. 면화 경제의 기반이었던 노예 노동에 깊이 의존하던 남부와 달리, 북부는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노예제에 대한 반대 여론이 점차 커지고 있었습니다.
결정적 계기는 1860년 대통령 선거였습니다. '새로운 영토로의 노예제 확산 반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에이브러햄 링컨이 당선되자, 남부 주들은 이를 자신들의 경제와 생활 방식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 결과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시작으로 여러 남부 주들이 잇달아 연방에서 탈퇴했고, 1861년 아메리카 연합국(Confederate States of America)을 결성하며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