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전설의 스핏파이어 MJ755, F-16 전투기 호위 속 68년 만에 그리스 하늘로 귀환

전설의 스핏파이어 MJ755, F-16 전투기 호위 속 68년 만에 그리스 하늘로 귀환

영국에서 항공 비행 가능 상태로 완벽하게 복원된 슈퍼마린 스핏파이어 MJ755가 지난 5월 27일 목요일, 68년 만에 다시 그리스의 아티카(Attica) 상공을 가르며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영국에서 아테네까지, 약 10시간의 귀환 비행

그리스 공군을 대신해 이 희귀한 기체의 복원 사업을 지원한 '이카로스(IKAROS)' 재단의 부회장 디미트리스 콜리아스(Dimitris Kolias) 씨는 "5월 25일 화요일 스핏파이어가 영국을 떠나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거쳐 목요일에 그리스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코르푸 섬에 착륙한 뒤 요아니나를 경유하여 타토이(Tatoi)로 향한다"며, "특히 그리스 영공에 진입하는 순간에는 공군 전투기들이 호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콜리아스 부회장은 "영국에서 아테네까지 총 10시간 동안 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으며, "기체는 목요일 오후 3시 타토이에 착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기념 행사에서 이 기체를 조종할 그리스 조종사들의 훈련은 팬데믹으로 인해 현재 폐쇄된 관계로 6월부터 영국에서 시작될 예정입니다.

MJ755의 70년 역사

MJ755는 1947년 2월 27일, 영국 공군(RAF) 소속 조지 던(George Dunn) 중령에 의해 당시 그리스 왕립 공군에 인도되었습니다. 이 기체는 그리스 공군 재건을 위해 영국 정부가 제공한 약 77대의 스핏파이어 전투기 중 하나였습니다.

같은 해 4월, MJ755는 세데스(Sedes)에 주둔한 제335 추격비행대에 배치되었습니다. 이후 1949년에는 타토이의 예비 조종사 학교에서 교관기로 활용되었으며, 1950년에는 팔리로(Faliro)의 국립 항공기 공장으로 이송되어 정찰 카메라를 장착하는 개조를 거쳤습니다.

1953년 말 마지막 비행을 마친 MJ755는 지상에 고정된 후 타토이에서, 그리고 이후 전쟁박물관 앞마당에서 정적 전시품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공군 박물관이 설립된 후인 1995년에는 다시 타토이로 옮겨졌으며, 2018년에는 런던 외곽의 역사적인 빅긴 힐(Biggin Hill) 공항에 위치한 특수 복원 센터로 보내져 오늘날의 완벽한 복원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출처: APE-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