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가던 시기, 연합국은 단순히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후 세계가 다시는 전쟁의 참화를 겪지 않도록 새로운 국제 질서를 구상했습니다. 그들의 계획은 크게 경제, 정치, 사회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경제적 목표와 기구
- 유럽 경제의 조기 복구: 전쟁으로 황폐해진 유럽 경제를 신속하게 복원하고 재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 국제통화기금(IMF) 설립: 회원국에 단기 자금을 대출해 국제수지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구를 만들었습니다.
- 세계은행 설립: 회원국의 장기적인 경제 개발에 필요한 장기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세계은행을 설립했습니다.
- 세계 무역의 확대: 관세 인하와 각종 무역 장벽의 완화를 통해 자유롭고 활발한 국제 무역을 촉진하고자 했습니다.
- 개발도상국 지원: 외국인 투자 유치를 장려하고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했습니다.
2. 정치적 목표와 기구
- 국제연합(UN) 창설: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할 새로운 글로벌 기구로 UN을 창설했습니다.
- 소국의 안보 보장: 강대국의 침략으로부터 약소국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 자치와 민족자결 촉진: 모든 민족이 스스로 정부를 구성하고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권리를 누리도록 했습니다.
- 식민주의와 인종차별 철폐: 식민 지배와 인종 차별을 없애는 것을 장기적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3. 사회적 목표와 기구
- 인권과 기본적 자유 증진: 모든 사람의 인권과 근본적인 자유를 보호하고 확대하는 것을 추구했습니다.
- 노동권·사회 정의의 국제 기준 마련: 노동자의 권리와 사회 정의에 관한 국제적 표준을 세우고자 했습니다.
- 의료와 교육의 발전: 전 세계적으로 의료 서비스와 교육 수준을 높여 인류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계획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현대 국제질서의 토대가 되었으며, 당시 설립된 IMF·세계은행·UN 등의 기구는 현재까지도 세계 평화와 번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