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켄 선언(Laeken Declaration)은 당시 다가오는 헌법 검토를 위해 유럽연합(EU)의 우선순위와 가치를 명시한 정치적 문서입니다. 이는 2001년 12월 15일 벨기에 라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유럽이사회에서 채택되었습니다.
핵심 사항:
- 목표 :선언문은 EU의 미래 발전과 개혁, 그리고 새로운 헌법 조약을 위한 후속 협상을 위한 과정을 계획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 헌법 절차 :선언문은 유럽의 미래를 형성하기 위해 시민 및 이해관계자와의 공개 토론과 협의 과정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EU의 미래에 관한 논의에 대중을 참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핵심 원칙 :이번 선언은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 다양성 존중 등 EU의 기본 원칙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또한 EU 정책과 행동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연대, 안보, 정의, 사회 복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확대 :선언문에서는 새로운 회원국을 포함하도록 EU가 확대될 예정이며 이로 인한 도전과 기회가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이는 회원 수 증가와 함께 연합의 효율적인 기능을 보장하기 위한 개혁과 조정을 요구했습니다.
- 경제 및 사회 통합 :선언문에서는 사회적 결속을 촉진하고 불평등을 줄이는 동시에 EU의 경쟁력과 경제성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경제적 자유와 사회 정의 사이의 균형을 옹호했습니다.
- 공통외교안보정책 :선언문은 국제 문제에서 유럽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강력하고 공동의 외교안보 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했습니다. 이는 국방과 안보 문제에 있어 보다 효과적인 조정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제도개혁 :이 문서는 EU의 의사결정 과정을 간소화하고 더욱 투명하고 민주적이며 책임감 있게 만들기 위한 제도적 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 새로운 헌법 조약 :라켄 선언은 유럽연합의 기존 조약을 통합하고, 제도적 장치를 단순화하며, 선언문에 명시된 가치와 목표를 담고자 하는 유럽 헌법의 협상과 최종 채택을 위한 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제안된 조약은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거부되었고, 이후 2007년 리스본 조약이 협상 및 채택되었으며, 이 조약은 라켄 선언에서 구상했던 많은 헌법 개혁을 시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