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는 언제 생겨났는가'라는 질문에는 두 가지 관점에서 답할 수 있습니다. 바로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섬으로서의 아일랜드와 근대 독립 국가로서의 아일랜드입니다.
수백만 년의 역사를 지닌 섬, 아일랜드
지리적·지질학적 의미의 아일랜드 섬은 수백만 년 전부터 존재해 왔습니다.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이후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인류가 본격적으로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신석기 시대 무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대 국가로서의 아일랜드 탄생, 1922년
반면 오늘날 우리가 아는 근대 국가로서의 아일랜드는 1922년 12월 6일에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는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에 체결된 '영국-아일랜드 조약(Anglo-Irish Treaty)'이 비준된 결과였습니다.
이 조약은 아일랜드 독립전쟁(Irish War of Independence)을 공식적으로 종결시켰으며, 그 결과 대영제국 내 자치령(dominion) 형태의 '아일랜드 자유국(Irish Free State)'이 수립되었습니다. 다만 이 시기의 아일랜드는 아직 완전한 독립 국가라기보다 영국 연방 체제 안에 속한 자치 정부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완전한 독립 공화국이 되기까지
아일랜드 자유국은 이후 1949년 4월 18일, 완전한 주권을 갖춘 독립 공화국(Republic of Ireland)으로 거듭났습니다. 이로써 아일랜드는 대영제국과의 관계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독립 주권 국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섬으로서의 아일랜드는 수백만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근대 국가로서의 아일랜드는 1922년에 탄생하여 1949년에 비로소 완전한 독립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