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독일은 짧은 기간 동안 세 나라에 연달아 선전포고를 하며 전쟁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그 대상은 바로 러시아, 프랑스, 벨기에입니다.
독일이 선전포고한 세 나라와 날짜
- 러시아 – 1914년 8월 1일
- 프랑스 – 1914년 8월 3일
- 벨기에 – 1914년 8월 3일
선전포고의 배경
1914년 7월 말 사라예보 사건을 계기로 오스트리아-헝가리가 세르비아에 선전포고를 하자, 동맹 체계에 얽힌 유럽 열강들이 잇달아 전쟁에 휘말렸습니다. 독일은 러시아가 오스트리아-헝가리에 맞서 총동원령을 내리자 이를 구실로 8월 1일 러시아에 먼저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이어 독일은 러시아의 동맹국인 프랑스를 겨냥해 8월 3일 선전포고를 발표했습니다. 당시 독일 군부는 서부와 동부 두 전선에서 동시에 싸우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전쟁이 시작되면 즉시 프랑스를 신속히 무력화한 뒤 러시아로 병력을 돌린다는 이른바 '슐리펜 계획'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벨기에 침공과 전쟁의 확대
프랑스 공격을 위해 독일군은 국경을 우회해 벨기에 영토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중립국인 벨기에가 독일군의 통과 요구를 거부하자, 독일은 결국 벨기에를 상대로도 적대 행위에 돌입했습니다. 이 벨기에 침공은 중립국의 권리를 침해한 행위로 규정되었고, 같은 해 8월 4일 영국이 독일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전쟁은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정리
요컨대 독일이 제1차 세계대전 초 선전포고한 세 나라는 러시아(8월 1일), 프랑스(8월 3일), 벨기에(8월 3일)입니다. 이 일련의 선전포고는 단순한 외교적 절차가 아니라, 유럽 강대국들의 동맹 관계와 군사 작전 계획이 맞물리면서 단 며칠 만에 지역 분쟁을 세계 대전으로 번지게 한 결정적 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