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 전선 옆, 평화의 오아시스 비냐쿠르솜(Somme)... 이 무겁게 울리는 지명은 참호전의 참혹함을 상징하는, 역사상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전투 중 하나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러나 서부 전선에서 불과 30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비냐쿠르(Vignacourt) 마을은 전쟁이 만든 두려움과 정확히 반대되는 곳이었습니다. 후방의 중요한 물류 거점이었던 이곳은, 농부 부부였던 튈리에(Thuillier) 가족의 사진 활동 덕분에 기쁨과 희망, 그리고 되찾은 인간성의 동의어가 되었습니다. 2011년, 피카르디의 한 농가 다락방에서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