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는 동유럽 역사의 핵심 요충지로, 9세기부터 오늘날까지 다양한 세력과 제국의 지배를 받아왔습니다. 아래에서는 키예프와 그 주변 지역을 통치한 주요 세력들을 연대순으로 정리했습니다.
1. 키예프 루스 (9~12세기)
바랑인 (862~1054)
스칸디나비아 출신의 바랑인(노르만족)은 상업로를 장악하며 초기 키예프 국가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류리크 왕조 (862~1240)
류리크가 세운 왕조는 약 380년간 동슬라브 세계를 다스리며 키예프 루스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2. 골든 호드 · 킵차크 칸국 (13~15세기)
바투 칸 (1236~1255)
1240년 몽골군의 키예프 함락 이후, 바투 칸은 도시를 비롯한 광범위한 영토를 지배했습니다.
베르케 칸 (1257~1266)
바투 칸의 뒤를 이어 킵차크 칸국의 체제를 강화했습니다.
마마이 (1361~1380)
칸국 후기의 실질적 권력자로서 서부 영토를 장악했으나, 쿨리코보 전투 패배 이후 세력이 급속히 쇠퇴했습니다.
3. 리투아니아 대공국 (14~16세기)
알기르다스 (1345~1377)
키예프를 포함한 광대한 루스 영토를 리투아니아령으로 편입했습니다.
야기에워 (요가일라, 1377~1434)
폴란드 여왕과의 결혼을 통해 폴란드-리투아니아 동군연합의 기초를 놓았습니다.
비타우타스 대공 (1392~1430)
대공국의 최대 판도를 확장하며 리투아니아의 황금기를 구축했습니다.
4.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16~18세기)
지그문트 1세 (1506~1548)
연방의 문화적·정치적 발전을 이끈 군주였습니다.
지그문트 2세 아우구스트 (1548~1572)
1569년 루블린 연합을 성사시켜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탄생을 주도했습니다.
스테판 바토리 (1576~1586)
군사 개혁과 모스크바 대공국 원정으로 연방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5. 러시아 제국 (18~20세기)
예카테리나 대제 (1762~1796)
폴란드 분할을 통해 우크라이나 영토 대부분을 러시아 제국령으로 편입했습니다.
알렉산드르 1세 (1801~1825)
나폴레옹 전쟁기를 거치며 제국의 유럽 내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
니콜라이 1세 (1825~1855)
강경한 중앙집권 정책을 시행하고 우크라이나어 사용을 억제했습니다.
알렉산드르 2세 (1855~1881)
1861년 농노 해방 등 대규모 근대화 개혁을 추진했습니다.
니콜라이 2세 (1894~1917)
러시아 제국의 마지막 황제로, 1917년 2월 혁명으로 퇴위했습니다.
6. 우크라이나 인민 공화국 (1917~1920)
미하일로 흐루셰우스키 (1917~1918)
중앙 평의회 의장으로서 우크라이나 독립 선언을 주도한 역사학자이자 정치 지도자였습니다.
시몬 페틀류라 (1919~1920)
독립 투쟁기의 군사·정치 지도자로서 우크라이나 인민 공화국의 방어를 이끌었습니다.
7. 소비에트 연방 (1922~1991)
이오시프 스탈린 (1924~1953)
강제 집단화와 산업화를 추진하는 한편, 1932~1933년 홀로도모르 대기근이라는 비극을 남겼습니다.
니키타 흐루쇼프 (1953~1964)
탈스탈린화를 단행하고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 SSR에 이관했습니다.
레오니드 브레즈네프 (1964~1982)
안정과 정체가 공존하는 소련의 '정체기'를 이끌었습니다.
유리 안드로포프 (1982~1984)
짧은 재임 기간 동안 부패 척결과 강경한 통제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콘스탄틴 체르넨코 (1984~1985)
고령과 건강 악화로 짧은 임기를 보냈습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1985~1991)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를 추진했으나, 그 과정에서 소련은 1991년 해체되었습니다.
8. 독립 우크라이나 (1991~현재)
레오니드 크라우추크 (1991~1994)
독립 우크라이나의 초대 대통령으로 국가의 기본 틀을 마련했습니다.
레오니드 쿠치마 (1994~2005)
두 차례 임기를 거치며 경제 전환기를 이끌었으나 권위주의 논란도 있었습니다.
빅토르 유셴코 (2005~2010)
주황색 혁명의 결과물로 당선된 친서방 노선의 대통령이었습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2010~2014)
유로마이단 혁명으로 축출되어 러시아로 피신했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 (2014~2019)
동부 분쟁과 유럽 통합 노선을 이끌며 국가 개혁을 추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2019~현재)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국가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며 세계적인 지도자로 부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