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제1차 세계대전을 끝낸 조약은 무엇일까? 1918년 휴전과 1919년 평화 조약

1918년에는 평화 조약이 아니라 '휴전'으로 전쟁이 멈췄다

흔히 1918년에 제1차 세계대전을 공식적으로 종식시킨 평화 조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그러한 조약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전쟁의 실질적인 종결은 1918년 11월 11일 체결된 임시 휴전 협정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 휴전 협정은 프랑스 콩피에뉴 숲에서 체결되었으며,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발효되면서 4년 넘게 이어진 참혹한 전쟁의 포성이 마침내 멎었습니다. 이후 이 날짜는 여러 나라에서 '휴전 기념일'로 지정되어 기념되고 있습니다.


베르사유 조약 — 연합국과 독일 (1919년 6월 28일)

제1차 세계대전을 법적으로 종식시킨 핵심 조약은 베르사유 조약(Treaty of Versailles)입니다. 이 조약은 1919년 6월 28일,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연합국과 독일 간에 체결되었습니다.


베르사유 조약은 독일에게 전쟁의 책임을 물어 막대한 배상금을 부과하고 영토를 축소하는 등 가혹한 조건을 담고 있었으며, 이러한 조항들은 훗날 제2차 세계대전 발발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생제르맹 조약 — 연합국과 오스트리아 (1919년 9월 10일)

연합국은 독일 외에도 패전국인 오스트리아와 별도의 평화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바로 생제르맹 조약(Treaty of Saint-Germain)으로, 1919년 9월 10일 연합국과 오스트리아 간에 서명되었습니다.


이 조약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공식적으로 해체되었고, 오스트리아는 영토와 인구의 상당 부분을 상실하며 새로운 국경선이 그려지게 되었습니다.


정리

요컨대 1918년 11월 11일의 휴전 협정은 전쟁의 실질적인 종결을 가져왔지만, 법적·공식적인 종식은 1919년의 일련의 평화 조약들을 통해 확정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독일과의 베르사유 조약, 오스트리아와의 생제르맹 조약이 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