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의 처형 장소, 콩코르드 광장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콩코르드 광장(Place de la Concorde)은 프랑스 혁명기에 수많은 참수형이 집행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이 광장은 혁명 이전에는 국왕 루이 15세를 기리는 의미에서 루이 15세 광장(Place Louis XV)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혁명이 발발하면서 이름도 '혁명 광장(Place de la Révolution)'으로 바뀌었고, 길로틴이 설치되어 왕정 타도의 상징적인 처형 무대가 되었습니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최후
1793년 1월 21일, 국왕 루이 16세가 이곳에서 처형되었습니다. 같은 해 10월에는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마저 참수형에 처해지며 프랑스 절대왕정의 막이 내려졌습니다.
흥미롭게도 혁명의 흐름이 바뀌면서 단톤, 로베스피에르 등 혁명 지도자들 역시 같은 자리에서 처형당하는 비극이 이어졌습니다.
오늘날의 콩코르드 광장
혁명이 끝난 후 광장은 '화해와 조화'를 뜻하는 콩코르드라는 이름으로 다시 명명되었습니다. 현재 샹젤리제 거리 동쪽 끝에 자리한 이 광장 중앙에는 이집트 룩소르 신전에서 온 오벨리스크가 서 있으며, 과거의 격동적인 역사와 달리 파리를 대표하는 평화로운 관광 명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