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있던 미국인은 몇 명이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1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독일 영내에 주둔하거나 억류된 미군 병력은 사실상 전무했습니다.

미국의 중립과 참전 시기

미국은 1917년 4월까지 제1차 세계대전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1914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약 2년 반 가까이 중립국 지위를 유지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독일에 미군 부대가 배치될 일은 없었습니다.

전쟁 초기 독일에 체류하던 미국인

다만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라면 예외가 있었습니다. 1914년 8월 전쟁이 시작되었을 무렵, 유학생·사업가·관광객 등 수백에서 수천 명으로 추정되는 미국인들이 독일 각지에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격화되면서 대부분 신속히 귀국했고, 1917년 4월 미독 양국의 외교 관계가 완전히 단절된 이후에는 잔류자가 극히 드물었습니다.

참전 이후의 상황

미국이 1917년 4월 대독 선전포고를 한 뒤, 존 퍼싱(John J. Pershing) 장군이 지휘하는 미국원정군(AEF)이 프랑스에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미군은 서부 전선에서만 싸웠으며, 1918년 11월 휴전이 체결될 때까지 독일 본토로는 진입하지 않았습니다. 독일 영내에 미군이 처음 발을 딛게 된 것은 휴전 이후 라인란트 점령 작업이 진행되면서였습니다.

정리

따라서 전쟁 기간 내내 독일에 남아 있던 미국인은 소수의 외교관이나 특수한 사정으로 잔류한 민간인 정도였으며, 미군 병력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