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제1차 세계대전(1914~1918) 당시 소련의 지도자가 블라디미르 레닌(Vladimir Lenin)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전쟁이 진행되던 시기에는 아직 '소련'이라는 국가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전쟁 기간 동안 러시아의 지도부는 여러 차례 크게 바뀌었습니다.
전쟁 초기: 니콜라이 2세 황제
1914년 전쟁이 발발했을 때 러시아는 로마노프 왕조의 차르(황제)인 니콜라이 2세가 통치하는 러시아 제국이었습니다. 니콜라이 2세는 연합국 측에 가담해 독일 및 오스트리아-헝가리와 싸웠지만, 전선에서의 잇딴 패배와 극심한 국내 경제 위기로 민심을 잃어갔습니다.
1917년 혁명과 레닌의 등장
1917년 2월 혁명으로 니콜라이 2세는 퇴위했고, 이후 잠정정부가 국정을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혁명에서 볼셰비키당이 권력을 장악하면서 상황이 다시 급변했습니다. 이 혁명을 이끈 인물이 바로 블라디미르 레닌입니다.
레닌은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RSFSR)의 건국자이자 초대 수반이었으며, 볼셰비키당을 승리로 이끌며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레닌과 전쟁 종결
집권한 레닌은 "평화, 토지, 빵"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쟁에서의 즉각적인 이탈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1918년 3월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이 체결되면서 러시아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습니다.
그렇다면 소련은 언제 성립되었나?
'소련(Soviet Union)'이라는 이름의 국가는 전쟁이 끝난 뒤인 1922년 12월에야 공식 출범했습니다. 따라서 제1차 세계대전 중에 '소련의 지도자'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전쟁 말기 러시아를 실질적으로 이끈 인물은 레닌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핵심 요약
- 전쟁 초기(1914~1917): 니콜라이 2세 (러시아 제국)
- 1917년 2월~10월: 잠정정부
- 1917년 10월 이후: 블라디미르 레닌 (소비에트 러시아)
- 소련 공식 성립: 19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