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6년 7월 1일, 단 하루에 기록된 비극
제1차 세계대전 중 벌어진 솜 전투(Battle of the Somme)의 첫날인 1916년 7월 1일은 영국군 역사상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날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단 하루 동안 무려 57,470명 이상의 영국 병사가 전사하거나 부상을 입었으며, 실종자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납니다. 새벽 포격 이후 참호를 넘어 진격한 병사들은 독일군의 기관총과 철조망 앞에서 거의 방어 없이 쓰러져야 했습니다.
세 개의 전쟁을 합친 것보다 많은 사상자
이날 하루의 사상자 수는 놀랍게도 크림 전쟁, 보어 전쟁, 갈리폴리 전역에서 영국이 입은 사상자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습니다. 즉, 여러 차례의 대형 전쟁에서 쌓인 피해를 단 하루 만에 넘어선 것입니다.
솜 전투 첫날의 참극은 현대전의 잔혹함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남아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전쟁의 인간적 대가를 되새기게 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