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원전 1만 년경
신석기 시대의 시작
수천 년 전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뒤, 유럽의 기후는 온화해지고 숲이 곳곳에 우거졌습니다. 숲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했고, 최초의 유럽인들은 사냥과 채집에 의존해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들은 식량을 구할 수 있는 곳에 야영지를 마련하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동하며 살아갔습니다.
기원전 6000년경
유럽 최초의 마을
일 년 내내 먹거리를 얻을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특히 물고기가 풍부한 다뉴브 강변이 대표적이었습니다. 어부들은 이곳에 레펜스키 비르(Lepenski Vir) 마을을 세우고(현재의 옛 유고슬라비아 지역) 그곳에 정착했습니다.
기원전 5000~4000년경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간 농업
중동에서 처음 발달한 농업이 유럽인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대륙 거의 전체를 뒤덮은 광활한 숲 속에서 유럽의 농부들은 경작지를 마련하기 위해 땅을 개간했고, 벌목한 나무로 집을 지었습니다. 당시 유럽의 취락 규모는 100명을 넘지 않았습니다.
기원전 4500년경
최초의 석조 무덤 건설
서유럽에서는 거대한 흙무덤 아래에 여러 개의 돌방으로 이루어진 석실분이 축조되었습니다. 이 무덤은 약 40구에 달하는 시신을 안치할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컸습니다.
기원전 4000~2000년경
구리기 시대
유럽인들은 구리, 금속, 금을 이용해 도구와 여러 물건을 만들었습니다. 기원전 2900년경에는 나무 자루를 단 견고한 부싯돌 단검도 제작했는데, 이는 당시 금속 칼날보다 더 단단하고 위력적인 무기였습니다.
전쟁의 등장
농업은 인구 증가를 가져왔고, 이는 곧 토지의 과잉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새로 개척할 땅이 부족해지면서 유럽인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었고, 공동체는 영토와 재산, 가축과 재물을 지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무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도시에는 화재의 흔적이 남아 있었고, 남자들의 시신이 뒤엉킨 채 버려진 무덤, 움푹 파인 두개골, 갈비뼈 사이에 꽂힌 부싯돌 화살촉이 발견되었습니다. 승자들은 의례적 식인을 행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프랑스 에로(Hérault) 지방 일부 '요새'의 불탄 잔해나 바르(Var) 지방 동굴의 화덕에서 인골이 음식물과 뒤섞여 발견된 것이 그 증거입니다.
점차 뚜렷해지는 신분 질서
유럽의 전사들은 자신이 보호하는 사람들을 지배하게 되었고, 사회는 점점 더 위계적으로 변해갔습니다. 묘지에는 값비싼 부장품을 갖춘 무덤이 늘어나면서, 고인과 그 가문의 권력을 영원히 과시하려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기원전 3800년경
스위트 트랙(Sweet Track) 건설
습지대에서는 유럽인들이 마을과 마을을 오갈 수 있도록 긴 통나무 길을 만들었습니다. 현재 잉글랜드 남서부에 있는 스위트 트랙은 거의 2km에 달합니다.
기원전 3500년경
마을이 도시로
작은 마을들이 서서히 하나로 모여 거대한 바위로 둘러싸인 도시가 되어갔습니다. 오늘날 몰타 섬의 타르시엔(Tarxien)에서 사람들은 신전을 세우고 모신(母神)에게 동물을 바치며 제사를 지냈습니다.
기원전 3200년경
스톤 서클(돌무리)
북서유럽의 민족들은 거대한 스톤 서클과 선돌 열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미스터리한 기념물들이 거대한 달력 역할을 했다고 보지만, 다른 학자들은 죽은 자를 추모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원전 3100년경
스카라브레이 건설
오늘날 잉글랜드 북쪽 오크니 제도의 스카라브레이(Skara Brae) 같은 마을에는 나무가 없어 주민들은 집과 가구를 모두 돌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기원전 3000~1500년경
스톤헨지 건설
선사시대 유럽인들이 세운 가장 장대한 스톤 서클은 현재 잉글랜드 남부에 있는 스톤헨지(Stonehenge)입니다. 이 거석 구조물은 1,000년이 넘는 긴 세월에 걸쳐 여러 단계로 조성되었습니다.
기원전 2500년경
청동 제작의 시작(청동기 시대)
대장장이들은 구리와 주석을 섞어 청동을 만들었습니다. 청동으로 만든 무기와 도구는 구리 제품보다 훨씬 단단해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주석은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만 산출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구입해야 했습니다. 스칸디나비아인들은 발트해 연안에서 채취한 호박을 팔아 필요한 금속을 교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