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 시드: 군벌의 역사와 신화』(El Cid. Historia y mito de un señor de la guerra) 출간 기념 강연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2월 10일 화요일 오후 7시, 마르시알 폰스 서점(Pl. del Conde del Valle de Súchil, 8)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저자이자 에스트레마두라 대학교 연구원·교수인 데이비드 포리나스 곤잘레스(David Porrinas González)와 데스페르타 페로 출판사(Desperta Ferro Ediciones) 공동 편집자 알베르토 페레스 루비오(Alberto Pérez Rubio)가 함께합니다. 두 사람은 엘 시드 캄페아도르라는 논쟁적인 인물의 실체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입장은 무료이며, 정원이 가득 찰 때까지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강연자 소개: 데이비드 포리나스 곤잘레스
데이비드 포리나스 곤잘레스는 에스트레마두라 대학교(UEX)의 연구원이자 교수입니다. 그는 UEX에서 역사학 학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박사 논문 『중세의 전쟁과 기사도: 카스티야이레온의 전쟁 양상과 태도, 11~13세기』(지도교수 F. 가르시아 피츠)로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중세 전쟁과 기사도 분야에서 다수의 저작을 발표했으며, 그중 대표작이 바로 『엘 시드: 군벌의 역사와 신화』(데스페르타 페로, 2019)입니다. 또한 마드리드 자치대학교(UAM)의 C. 데 아얄라 마르티네스와 S. 팔라시오스 온탈바가 주도하는 연구 프로젝트 『중세 이베리아 반도의 종교적 폭력: 전쟁, 정당화 담론, 그리고 역사 기록(10~15세기)』의 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엘 시드: 군벌의 역사와 신화』 소개

로드리고 디아스 데 비바르(Rodrigo Díaz de Vivar), 즉 엘 시드 캄페아도르는 『시드의 노래(Cantar de Mío Cid)』 이후 스페인인들의 집단적 상상 속에 가장 깊이 새겨진 역사적 인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찰턴 헤스턴과 소피아 로렌이 주연한 앤서니 맨의 영화로도 널리 알려져 있지요. 하지만 엘 시드는 정말 영웅이었을까요? 흔히 그려지듯 십자군 기독교의 상징이었을까요? 역사 속 실제 엘 시드를 정확히 구분해 보면, 그의 정체는 철혈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 군벌, 즉 반영웅에 가까운 인물입니다.
이 주제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인 데이비드 포리나스는 이 책에서 전쟁과 기사도라는 거의 다뤄지지 않은 관점에 초점을 맞춰, 역사 연구가 캄페아도르에 대해 밝혀낸 모든 것을 담아냈습니다. 데스페르타 페로 출판사는 여기에 이 격동의 시대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20여 점의 유명 지도를 추가했으며, 책 전체가 아름다운 삽화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인물을 그의 시대, 사고방식, 그리고 처한 상황 속에서 생생하게 조명합니다. 캄페아도르 서사시의 무대는 기독교 왕국들이 나약한 안달루시아 타이파(토후국)들을 잠식하며 확장하기 시작한 이베리아 반도입니다. 국경은 유동적이고 투과적이었고, 한편으로는 알모라비스 왕조의 광신적인 군대가 밀려들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십자군의 이념이 싹트고 있었습니다. 『엘 시드: 군벌의 역사와 신화』는 라몬 메네데스 피달의 고전 『시드의 스페인(La España del Cid)』의 훌륭한 계승작으로, 주인공처럼 역사를 만들어갈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