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픽턴(Thomas Picton, 1758년 8월 24일 ~ 1815년 6월 18일)은 웨일스 출신의 영국군 소장으로, 워털루 전투에서 머리에 총탄을 맞고 전사한 인물입니다. 그는 웰링턴 공작 휘하에서 엄격하지만 유능한 지휘관으로 명성을 쌓았으며, 나폴레옹 전쟁의 여러 전역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워털루 전투에서의 최후
워털루 전투 당시 픽턴의 사단은 영-네덜란드 연합군의 우익을 담당했으며, 제92 고든 하이랜더 연대도 이 사단에 속해 있었습니다. 이 사단은 드루에 데를롱(Drouet d'Erlon)이 이끄는 프랑스군 제1군단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냈고, 이어진 영국 중기병의 대규모 돌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픽턴은 워털루 전투에서 전사한 연합군 장성 중 가장 높은 계급의 인물이었습니다. 오늘날 그가 쓰러진 자리에는 그를 기리는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전설로 남은 일화
픽턴에 관해서는 유명한 일화가 전해집니다. 그날 그의 군복이 든 짐이 분실되는 바람에 민간복 차림으로 전투에 임했다는 것입니다. 픽턴 가문에 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그는 늦잠을 자느라 잠옷과 실크 모자를 쓴 채 전투에 참여했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들은 어느 것도 역사적 사료로 뒷받침되지 않습니다.
또한 그의 이름은 카트르브라 전투 전날 밤 열린 리치먼드 공작부인의 무도회 손님 명단에 올라 있지만, 실제로 참석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1815년 6월 16일 이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