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나폴레옹 근위대의 정예 헌병들: 황제 곁을 지킨 엘리트 헌병 군단

궁전과 사령부의 경비를 목적으로 창설된 정예 헌병 군단(Gendarmerie d'élite)은 1804년 7월 29일 공식적으로 조직되었다. 이 부대는 참모부와 함께 각 2개 중대로 구성된 2개 기병 중대, 그리고 2개 보병 중대로 이루어진 반개 대대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총 병력은 632명의 헌병으로 편성되었다.

나폴레옹 근위대의 정예 헌병들: 황제 곁을 지킨 엘리트 헌병 군단
정예 근위 헌병

창설과 조직 변화

정예 헌병들은 엄격한 선발을 거친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불멸자들(Les Immortels)'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는데, 이는 후방 경비 임무를 주로 맡아 최전선 전투에 자주 투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806년부터는 부대가 재편되어 456명의 기병을 운용하는 2개 기병 중대만 남게 되었다. 이들이 탄 말은 모두 검은 털의 흑마로, 부대의 격과 위엄을 상징했다.

평시 임무

평시에는 파리의 핵심 시설 경비를 담당했으며, 구체적인 임무는 다음과 같았다.

  1. 기마 초소: 튈르리 궁전과 말메종 성에 기마 초소를 배치하여 전령 역할을 수행하거나, 황제의 마차에 앞서 순찰 임무를 맡았다.
  2. 보병 초소: 일반인에게 개방된 튈르리 궁전 정원 쪽 테라스에 보병 초소 하나를 두었다.
  3. 감옥 경비: 탕플 탑 국립 감옥에는 2개의 초소를 배치해 경비를 강화했다.

특별 임무와 전장에서의 활약

특별 임무가 주어지면 교황 호위나 대관식 행렬 경비와 같은 중요한 경비 임무를 수행했다. 이동 중 도로 위에서 황제와 수행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 역시 이들의 몫이었다. 전장에 도착하면 정예 헌병들은 근위대 기병과 함께 전투에 참여했으며, 포로와 전리품이 황제에게 헌상될 때는 이들을 호위하고 관리하는 임무도 맡았다.

복장의 특징

1806년까지 보행 복장은 기마 복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검은색 각반(게이터) 착용
  • 아길레트(장식 코드)가 없는 척후병 견장
  • 붉은 깃털 장식이 달린 모피 모자에 끈 장식이 없음
  • 보행용 헌병 장비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