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차이나 전쟁(1946~1954) 당시 프랑스 해군은 메콩강과 홍강 삼각주 일대의 광활하고 복잡한 내륙 수로를 통제하기 위해 독특한 부대를 창설했습니다. 바로 '디나소(Dinassault)', 즉 해상강습분대입니다. 이 부대는 강과 운하를 누비며 보병을 수송·상륙시키고 화력으로 지원했으며, 전쟁 내내 프랑스군의 핵심 전력 가운데 하나로 활약했습니다.


디나소(Dinassault)란?
디나소는 인도차이나 전쟁 기간 인도차이나 반도의 내륙 수로에서 작전을 수행한 프랑스 해군 부대입니다.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이 유형의 부대가 총 10개 창설되었습니다.
창설 배경과 역사
디나소, 즉 해상강습분대는 1947년 공식 창설되었습니다. 이는 르클레르(Leclerc) 장군의 요청으로 1945년과 1946년에 조직된 하천 함대(flottilles fluviales)를 계승한 것입니다. 디나소는 휴전 협정이 체결되어 전쟁이 끝날 때까지 운용되었으며, 그 개념은 훗날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이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디나소의 임무는 보병 부대를 수송하고 상륙시켜 화력으로 지원하는 것이었으며, 아울러 수로를 감시하고 고립된 초소들을 보급하는 역할도 맡았습니다.

이 부대에서 복무한 해군 장병들은 전통적으로 흰 제복을 입고 외양 항해 선박에 승선하는 '백의의 해군'과 구별되는 '카키색의 해군'이라 불렸습니다.
디나소는 전쟁 내내 매우 빈번하게 투입되었으며, 특히 레아 작전(Operation Léa), 상튀르 작전(Operation Ceinture) 등 주요 작전에서 큰 활약을 했습니다.
편성
각 디나소는 약 10척의 함정으로 구성되며, 해군 소령급 지휘관(lieutenant commander) 또는 해군 대위(lieutenant)가 지휘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몽포르 코만도(Commandos de Montfort), 자베르 코만도 등 코만도 유형의 보병 부대가 함께 배속되었습니다.
해상강습분대를 구성하는 함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LCI(Landing Craft Infantry): 보병 상륙정
- LCT(Landing Craft Tank): 전차 상륙정
- LCM(Landing Craft Mechanized): 기계화 상륙정
- LCVP(Landing Craft Vehicle & Personnel): 차량·인원 상륙정
- LCS(Landing Craft Support): 화력 지원 상륙정
- LCA(Landing Craft Assault): 강습 상륙정
- LSSL(Landing Ship Support Large): 대형 화력 지원함
10개 해상강습분대는 메콩강과 홍강 두 삼각주에 다음과 같이 배치되었습니다.
- 코친차이나(남부): 제2, 제4, 제6, 제8, 제10 디나소
- 통킹(북부): 제1, 제3, 제5, 제12 디나소 및 하이퐁 디나소
전통과 모토

디나소의 모토는 "구하거나, 아니면 멸망하라(Sauver ou Périr)"였습니다. 각 부대는 고유의 부대 휘장(insignia)을 사용했으며, 그중 제1디나소와 제4디나소의 휘장이 대표적입니다.
부대에서 복무한 인물들
- 모리스 드 브로사르(Maurice de Brossard, 1907~1997): 에지쉬르외르(Ezy-sur-Eure) 출신. 해군 소장이자 비행사, 화가. 수상기 비행대를 지휘한 뒤 제1디나소 지휘관을 맡았으며, 이 부대를 다룬 몇 안 되는 저서 『DinAssault』(파리, France-Empire, 1952)를 남겼습니다.
- 루이 부아 드 레핀(Louis Buot de l'Épine, 1906~1949): 부르주(Bourges) 출신. 제6디나소 지휘관. 모로코에서 근무 중 순직했습니다.
- 다니엘 드구아(Daniel Degoy, 1908~1995): 제4디나소 창설 당시 초대 지휘관.
- 피에르 기욤(Pierre Guillaume, 1925~2002): '피에르 기욤 사령관', 별명 '드럼 게(le Crabe-Tambour)'로 널리 알려진 인물. 1948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해상강습분대의 해군 장교로 복무했습니다. 1954년 제네바 협정 체결 이후 대위 계급으로 전쟁을 마쳤습니다.
- 장루이 들라옌(Jean-Louis Delayen, 1921~2002): 1921년 3월 16일 프랑스 생라파엘(바르주)에서 태어나 2002년 10월 3일 미국 버지니아에서 별세. 군에 입대해 세네갈 저격병 제6연대(6e RTS), 이후 모로코 식민지 보병연대(RICM)에 배속되었습니다. 인도차이나에서는 수륙양용 코만도 창설 분야의 전문가(제13코만도)로 활동했으며, 마지막에는 '해상 그룹(group de mer)'을 지휘했습니다. 이 그룹은 여섯 개 독립 코만도로 구성되어, 셋은 '하천 디나소' 함정에, 나머지 셋은 연안 작전에 배속되었습니다.
- 프랑수아 자베르(François Jaubert, 1903~1946): 페르피냥(Perpignan) 출신 해군 소령. 디나소의 원류가 된 하천 여단(River Brigades)의 창설자. 적의 공격으로 전사했으며, 그의 이름은 한 개 코만도 부대에 헌정되었습니다.
디나소는 짧은 존재 기간에도 불구하고 인도차이나 전쟁의 수륙 양면 작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그 전술과 편성 개념은 이후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의 강 수역 작전 부대로 계승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