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X-13 기본 사양
종류: 경전차
승무원: 3명
무장: 75mm 주포 1문, 7.5mm 또는 7.62mm 동축기관총 1정, 포탑 양측면에 각 2개씩 연막탄 발사기
장갑 두께: 10~40mm
치수 및 중량
전장(포신을 12시 방향으로 향했을 때): 6.36m
차체 길이: 4.88m
전폭: 2.5m
전고: 2.3m
전투 중량: 15t
접지압: 0.76kg/cm²
엔진: SOFAM Model 8 GXb 8기통 수랭식 가솔린 엔진(3,200rpm에서 250마력)
주요 성능
도로 최고 속도: 시속 60km
항속 거리: 350km
수직 장애물 초월 능력: 0.65m
도하 깊이: 1.6m
등판 능력: 60%
실전 배치: 1953~1954년 프랑스 육군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알제리,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코트디부아르, 엘살바도르, 에콰도르, 인도, 인도네시아, 케냐, 레바논, 모로코, 네팔, 네덜란드,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싱가포르, 스위스, 튀니지, 베네수엘라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운용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캄보디아, 이집트, 이스라엘은 퇴역시켰습니다.

AMX-13 계열의 탄생
제2차 세계대전 직후 프랑스 육군은 항공 수송이 가능한 경전차를 요구했습니다. 당시 '코르모랑(Cormoran)' 수송기를 통해 식민지로 신속히 전개할 수 있는 전차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코르모랑 계획 자체는 결국 폐기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개발된 전차는 대량 생산에 들어갔고 프랑스 무기 수출 역사상 가장 큰 성공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951년에 채택된 AMX-13은 장갑이 얇은 편이지만, 기동성과 항속력, 그리고 무엇보다 화력이 뛰어난 전차였습니다. 겨우 13톤짜리 차체에 75mm 주포를 탑재했는데, 이는 무려 45톤에 달하는 독일 판터 전차와 같은 구경의 화포였습니다.
AMX-13/75와 대전차 미사일 버전인 AMX-13/SS.11은 대전차연대에서 미제 M10 구축전차를 대체했으며, 이후 기계화연대에도 배치되었습니다. 1967년부터는 90mm CN 90 F3 주포를 장착하는 개량을 거쳐 AMX-13/90으로 명명되었지만, AMX-13/SS.11은 임무 종료 시점까지 75mm 구경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1963년부터 생산된 105mm 주포 장착형은 수출용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실전 참전 이력
AMX-13 경전차는 세 차례 실전에 투입되었습니다. 1956년 시나이 작전에서 이집트군 소속으로, 1965년에는 인도 육군 소속으로 파키스탄과의 분쟁에서, 그리고 1967년에는 이스라엘군 소속으로 제3차 중동전쟁(6일 전쟁)에 참전했습니다.
다양한 파생형
AMX-13을 기반으로 완결된 파생형 계열이 개발되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13명을 수송할 수 있는 장갑차 VTT M56입니다. 1960년, 현역으로 운용 중이던 수천 대의 미제 하프트랙을 대체하기 위해 발주된 이 차량은 초기에는 7.5mm 기관총을 장착한 소형 장갑 포탑을 달았고, 이후 12.7mm 기관총을 갖춘 큐폴라로 교체되었습니다.
현역으로 남아 있던 모든 VTT는 20mm 기관총을 장착한 단석 T20-13 큐폴라를 받았으며, Ratac 지휘통제형과 위생(구급)형도 존재합니다.
포병 부문에서는 1958년 105mm 자주곡사포가 실전 배치되어 군단 예하 포병연대를 계속 장비했습니다. 1968년에는 155mm F3 자주포가 등장해 현재 기갑사단 예하 포병연대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AMX-13 차체를 활용한 전문 파생형들이 등장했습니다. M55 구난전차, F1 공병전투차(VCG), F1 교량운반차, 30mm 쌍열 대공자주포 등이 그 예입니다.
후계 차량으로의 교체
이처럼 방대한 계열의 교체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완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더 무거운 차체가 필요한 임무에서는 AMX-30과 그 파생형이 역할을 넘겨받고 있으며, 기계화연대에서도 AMX-13/90이 점차 AMX-30 전차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AMX-30 차체 기반의 Au F1 자주포(구칭 155 GCT)는 155mm F3 자주포와 105mm 자주포를 계승합니다. 공병 분야에서는 VCG F1이 AMX-30 EBG로 교체됩니다. 13톤급 VTT M56은 AMX-10 P와 P.C.(지휘차)에 자리를 내주었으며, AMX-13 M55 구난차는 연대별로 AMX-30 D 구난전차 또는 VAB-Echelon으로, 위생형 역시 VAB-Sanitaire로 대체됩니다. 마지막으로 F1 교량운반차는 PAA(자주 지원교량)에 밀려 퇴역했습니다.
결국 AMX-13을 계승하기 위해 세 종류의 서로 다른 장갑차량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무거운 파생형은 AMX-30이, 궤도식 차량은 AMX-10 P가, 그리고 일부 전문 파생형에는 AMX-10 P보다 경제적인 바퀴식 VAB가 담당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AMX-30과 AMX-10 P로의 장비 교체가 아직 완료되지 않아 상당수 기계화연대가 여전히 AMX-13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VAB가 우선적으로 보병사단에 인도되면서 Echelon이나 Sanitaire 같은 지원형은 아직 기갑연대에 보급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AMX-13 계열은 앞으로도 몇 년간 현역으로 남아 있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