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소련 BMD 공수전투차량 – 세계 유일의 공수 강하형 경량 지원 전차

소련 BMD 공수전투차량 – 세계 유일의 공수 강하형 경량 지원 전차

개요

BMD('보예바야 마시나 데산트나야'의 약자)는 1971년부터 1972년 사이 소련군에 정식 배치된 경량 지원 전차입니다. 원래 'M1970'이라는 명칭으로 불렸으며, 1973년 11월 소련 공수부대의 부대 표지를 달고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기존 차량을 개조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차량이지만, 포탑은 BMP-1 기계화보병전투차와 동일한 것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BMD의 임무는 두 가지로 추정됩니다. 하나는 그동안 부족했던 기동 화력 지원 능력을 소련 공수부대에 제공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병력 수송 역할을 수행하여 공수부대가 착륙 지점에서 비교적 먼 목표까지 기동하며 공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전까지 소련 공수부대가 운용하던 장갑 차량은 ASU-57과 ASU-85 자주대전차포가 전부였으며, BMD는 20년 넘게 현역으로 복무해 온 PT-76 수륙양용 경전차의 후계 차량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BMD는 항공기 수송 및 낙하산 강하가 가능합니다.

주요 제원

형식 · 승무원 · 장갑

형식: 경량 지원 전차
승무원: 3명 + 탑승 보병 6명
장갑: 관련 정보 미공개

무장

73mm 주포 1문, 동축 7.62mm PKT 기관총 1정, 차체 좌우측면에 각 1정씩 총 2정의 7.62mm PKT 기관총, 그리고 포신 상부에는 ATGW '새거(Sagger)'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치수와 중량

전장: 5.30m
전폭: 2.65m
전고: 1.85m
전투 중량: 약 9t

성능

도로 최고 속도: 시속 55km
수상 최고 속도: 시속 6km
수직 장애물 통과 능력: 0.60m
참호 통과 능력: 2m
등판 능력: 60%
제식 연도: 1971~72년 소련군 정식 도입

구조와 설계 특징

차체는 전체적으로 용접 조립 방식이지만, 재질이 강철인지 알루미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조종수는 차체 전방 중앙에 위치하고, 그 뒤에 포탑이, 포탑 뒤에는 병력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하부 구동계는 5개의 보기륜으로 구성되며, 전방에 유도륜, 후방에 구동륜이 위치하고 지지 롤러는 2개입니다.

73mm 주포는 약 28발을 수용하는 탄창 급탄 방식으로, 고각은 +20도에서 -5도까지, 방위각은 36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주포와 동축으로 7.62mm PKT 기관총 1정이 장착되어 있으며, 이 두 가지 무장은 모두 사수가 조작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포신 위에는 '새거'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가 추가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수륙양용 성능과 병력 탑재

BMD는 완벽한 수륙양용 차량으로, 차체 후방에 설치된 2개의 수중 제트 추진 장치를 통해 수상을 주행합니다. 하수하기 전에는 차체 전면에 파도 방지판이 올라옵니다. 야간 투시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핵·생물·화학(NBC) 방호 체계도 적용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승무원은 차장, 사수, 조종수 등 3명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공개된 BMD는 후방 병력실에 보병 6명이 두 줄로 3명씩 나뉘어 앉아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겉보기에는 엔진과 변속기를 제외하면 6명을 수용하기에 내부 공간이 부족해 보이지만, 차체 측면에 접안경(페리스코프)이 설치되어 있어 보병이 차체 전방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조종석 뒤쪽 차체 양측면에 해치가 하나씩 있는 것도 확인됩니다. 다만 보병이 차내에서 자신의 무기를 발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치는 없습니다.

그 크기와 중량 면에서 BMD는 전 세계의 어떤 차량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하고 유일무이한 차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