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엘 알라메인 전투: 몽고메리의 작전 계획

마침내 10월 6일 몽고메리가 채택한 작전 개요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었다.

주공과 양동 작전

• 제30군단이 북쪽에서 주공을 담당했다. 4개 사단이 전선에 전개되어 적 주 저항지대를 넘어선 '옥살릭(Oxalic)' 선까지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다. 또한 지뢰지대에 두 개의 통로를 개척하여 제10기갑군단이 이를 통과하도록 했다.

• 남쪽의 제13군단은 양면 공격을 감행했다. 한쪽은 히메이마트(Himeimat)와 엘 타가(El Taga) 고원을, 다른 한쪽은 제벨 칼라크(Jebel Kalakh)를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행동은 적으로 하여금 주공 방향을 혼동하게 만들고, 그렇지 않으면 제30군단 상대로 투입되었을 적 예비대를 붙잡아 두려는 의도였다.

• 제13군단과 제30군단은 적 전진진지를 방어하는 부대를 격멸하는 임무를 맡았다.

• 제10군단은 옥살릭 서쪽의 '피어슨(Pierson)' 선에 전개하여 제30군단에 대한 어떠한 적의 개입도 차단했다. 이후 임무는 적 기갑 예비대의 격멸로 전환될 예정이었다.

• 공세는 보름달이 뜬 밤에 개시되기로 했다.

포병 운용 계획

포병 운용 계획은 면밀하게 준비되었다. 대량의 화포와 막대한 양의 탄약에 뒷받침받으며 전투에 임하게 되었다. 공세는 대규모의 대포병 사격으로 시작된 후, 포병 대부분이 적 거점들을 향해 집중사격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공중 지원 계획

공중 작전 계획 역시 훌륭했다. D-데이 이전, 사막 공군(커닝엄 공군중장 지휘)은 적 항공 전력 약화에 주력했다. 커닝엄은 일부 추축국 부대가 이륙조차 못 하게 만든 기상 조건을 교묘히 활용해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는데, 신속하게 실시된 저고도 공격 덕분에 지상의 수많은 항공기와 연료 저장고를 파괴할 수 있었다.

공격 당일 밤에는 아군 항공기들이 미리 식별해 둔 적 포병 진지를 공격하여 대포병 사격에 참여하도록 되어 있었다. 이후에는 롬멜의 기갑 예비대가 위치한 지역으로 작전이 전환될 예정이었다. D-데이 당일 우리는 전투기 500대와 폭격기 200대를 운용할 수 있었는데, 이는 당시 기준으로 상당한 전력이었다.

지형에 대한 철저한 준비

지형은 우리를 걱정하게 만들었다. 공격 부대가 통과해야 할 지형에 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자 안간힘을 썼다. 항공 사진, 포로 심문, 해당 지역을 경험해 본 부대에 배포한 설문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또한 제30군단의 출발선까지 여섯 개의 도로를 건설했는데, 모래 위에서 작업해야 했던 만큼 놀라운 성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