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에드워드 3세: 백년전쟁을 연 잉글랜드의 전설적 국왕

에드워드 3세 (Edward III)

에드워드 3세는 1312년 잉글랜드 윈저에서 태어나 1377년 리치먼드의 시ーン(Sheen)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1327년부터 1377년까지 무려 50년간 잉글랜드를 통치한 국왕이다.

즉위와 친정 선언

에드워드 3세는 에드워드 2세의 아들이자 후계자였다. 초기에는 어머니 이자벨라의 섭정 아래 놓여 있었지만, 1330년 어머니의 통제에서 벗어나 직접 통치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친정 체제를 확립했다.

백년전쟁의 발발

1337년, 에드워드 3세는 자신의 프랑스 왕위 계승권을 강력히 주장하며 백년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그는 프랑스 함대의 일부를 궤멸적으로 파괴했고, 이후 크레시 전투(1346), 칼레 점령(1347), 푸아티에 전투(1356)에서 프랑스군을 연달아 대파하며 군사적 명성을 드높였다.

브레티니 조약과 통치 말기

1360년 체결된 브레티니 조약을 통해 그는 프랑스 왕위 포기와 맞바꿔 프랑스 남서부 전역을 영토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긴 재위의 말기는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프랑스의 명장 뒤 게클랭(Du Guesclin)이 이끄는 저항 앞에서 거듭 패배했고, 후계자로 지목되었던 장남이 자신보다 먼저 요절했다. 여기에 왕국 내부의 분열과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까지 겹치면서, 그의 위대한 통치는 쇠퇴의 그늘 속에서 막을 내렸다.